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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4 IPTV의 게임 채널
  2. 2008/11/10 방송사의 IPTV 포털 운영

IPTV의 게임 채널

Posted 2008/11/24 22:45
오늘 처음으로 메가TV의 게임 메뉴에 있는 맞고를 해 봤다. 돈돈고스톱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는데 놀랍게도(!) 초보 채널 접속자가 90명 가량 있었다.


메가TV 리모콘의 좌우 화살표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었는데 기능 버튼으로 방 만들기와 방 들어가기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맞고 게임과 기능상 별 차이가 없었지만 확실히 PC 게임에 비해 속도는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가TV와 같은 IPTV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게임과 함께 게임 포털와 협력하여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 넷마블과 한게임을 시작으로 다른 게임 포털이나 개별 게임 개발사가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IPTV가 게임 채널링의 새로운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거실에서 맞고를 할 때 주변에 있던 가족 중 한 명이 함께 텔레비전 화면을 보며 다음 패를 무엇으로 내는 게 좋을 지 조언을 했는데 이런 것도 IPTV를 통한 게임 문화의 일면이 될 것 같다.


시스템 한계 때문에 IPTV를 통해 대용량의 프로그램과 복잡한 조작 기술을 요구하는 MMORPG를 즐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이 있는데 바로 '실시간 게임 중계'와 같은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온(aion.plaync.co.kr)과 같은 게임에서 공성전이나 PvP가 벌어지는 경기장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은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통해 이것을 즐길 수 있다면 또한 새로운 게임 문화와 수익 모델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치 스타크레프트 중계를 보다 컴퓨터를 켜고 베틀넷에 접속하여 게임을 즐겼던 경우처럼 말이다.

IPTV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예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현재 IPTV의 인터페이스는 복잡하고 킬러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TV는 컴퓨터와 또 다른 영역에서 사람들과 컴퓨팅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인간적 수준으로 구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방송사의 IPTV 포털 운영

Posted 2008/11/10 13:56
메가TV와 같은 IPTV에 접속하면 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주요 메뉴가 나타나는데 앞으로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사는 자신의 고유 포털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KBS는 방송사 공용 포털을 주장했다고 한다.








현재 메가TV를 이용하고 있는데 접속하면 나타나는 각 공중파 메뉴 중 SBS를 선택할 경우 다른 채널로 이동하여 SBS 고유 페이지가 나타난다. 반면 KBS, MBC, EBS 등은 메가TV의 메뉴 속에서 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SBS를 선택할 경우 로딩 페이지가 5초 정도 나타난 후 SBS IPTV 포털로 연결되는데 현재 수준으로는 사용성에 불편함이 있다. 특히 메가TV의 다른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SBS 포털 페이지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상황이 아니면 SBS 콘텐츠에 접속을 하지 않게 된다.

물론 이 문제는 페이지 전환 기술의 발전과 IPTV 수신기(셋톱박스)의 성능 향상으로 일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TV를 통한 통합 콘텐츠 소비를 지향하는 사용자에게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각 공중파가 IPTV 내에 포털을 운영할 경우 'TV를 켜고 채널을 선택한 후 콘텐츠를 선택'하는 안그래도 복잡한 IPTV 인터페이스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각 채널의 유료화도 상당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다수 업체들(Contents Provider)은 웹 사이트와 달리 IPTV에 제공되는 콘텐츠를 하나의 유료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실제로 케이블TV에서 시리즈로 방영되고 있는 외화나 미니시리즈가 IPTV에서 한 편 당 몇 백원에서 몇 천 원에 유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하여 공중파가 IPTV에 포털을 구축할 경우 각각 요금을 부과하게 될텐데 사용자들에게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메가TV와 같은 IPTV 서비스 공급업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 형태의 통합 과금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한 달에 1만 원 가까운 돈을 내고 관심있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또 돈을 내야 한다면 과도한 수익 챙기기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월 정액 요금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IPTV 콘텐츠가 증가해야겠지만 콘텐츠 공급업체의 수익에 대한 큰 기대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 관련 기사 : IPTV, KBS도 유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