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툴즈 기사

Posted 2006/06/19 16:39
한겨레 신문의 자매지인 이코노미21에 태터툴즈 기사가 실렸다. 이정환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정환기자의 탐방 기사인 듯 하다. 근데 사진이 영화 Coneheads에 나오는 외계인들처럼 찍혔다.


사진기자가 안티?

태터툴즈와 다음이 함께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의 초대장이 도착하여 방금 몇 가지 설정을 끝낸 후 첫 번째 포스트를 올렸다.

태터툴즈 1.0.5 업그레이드

Posted 2006/05/20 19:36
미뤄왔던 태터툴즈 1.0.5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첫 페이지에 1.0.5에서 변경된 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세한 설명, 마치 프로그래머를 위한 메뉴얼처럼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쨌든 그건 좋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어떻게 하는 건가? 그냥 덮어 쓰나?

tistory.com의 필요성은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나온 것이리라. 그러나, 패키지를 직접 설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생각해 볼 때 태터툴즈 홈페이지의 구성은 여전히 허술하다. 오늘 1.0.5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자 보도자료에 의하면 태터&컴퍼니가 다음과 함께 서비스형 서비스인 티스토리(www.tistory.com)를 5월 25일부터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련보도자료, via 이데일리)

털썩... 류의성 기자가 선수 쳤다. 기사의 내용에서 볼 수 있듯 '이메일 인증'(주민번호 안 받는다), '태터툴즈 사용', '무제한 멀티미디어 업로드', '동영상 업로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런 것이 가능한 주요한 이유는 이 서비스의 지원 업체가 포탈인 다음(www.daum.net)이기 때문이다. 일전에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했듯 태터&컴퍼니는 다음과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고 그 결과가 이것이다.

기사에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지만 태터&컴퍼니는 이 서비스에 대한 유지보수에서 태터툴즈에 대한 부분만 담당하게 된다. 서버 관련 유지, 운영 서비스는 다음에서 담당하게 된다. 지난 한 달간 큰 변화가 없었다면 서버의 공급도 다음에서 제공한다. 그럼 다음은 무엇을 얻게 될까? 다음은 티스토리에서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글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다음 검색을 통해 검색 가능하도록 제공할 수 있다. 태터&컴퍼니의 노정석사장은 다른 포탈이나 검색 업체들도 티스토리의 콘텐트를 수집할 수 있도록 API나 RPC를 제공하겠다고 사석에서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을 언제 공개할 지 구체적인 형태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기사가 너무 일찍 나오는 바람에 아직 www.tistory.com은 비공개 상태인데, whois 정보를 보면 도메인 등록자가 다음으로 되어 있다. 태터&컴퍼니와 다음의 다양한 협의와 히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면 다음에서 태터&컴퍼니를 인수라도 하려나 착각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 주인이 안 판다는데 어쩔텐가?

ps : 다음에서 보도자료를 먼저 냈나보다.
[인터뷰]설치형 블로그로 각광받는 태터앤컴퍼니 노정석 사장

설치형 블로그보다 설치가 용이한 ‘서비스형 블로그’ 오픈 계획에 대해 노 사장은 “태터툴즈 사용을 원해도 배경지식이 없어 사용 못하는 이용자들을 소외시키지 않기 위해 서비스형 블로그를 곧 오픈한다”며 “설치의 어려움을 없앴을 뿐 아니라 기존 포털의 블로그와 달리 표현의 자유와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사장님 나빠요! 먼저 알려 준다고 하더니. 어쨌든 기사 본문에서 말하듯 태터&컴퍼니는 이번 달 중 이글루스나 네이버 블로그처럼 태터툴즈를 기본으로 한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한다. 끝.

흠... 너무 짧군. 새로운 주소는 id.태터주소.com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주소는 아직 보안. 이글루스가 쓰는 형태와 같다. 돈은 당연히 받지 않을 것이고 특이점이라면 이곳은 국내 검색 서비스(주로 포탈)가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의 콘텐트를 가져 갈 수 있는 XML RPC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로봇이 인덱싱하도록 맡겨둘 수도 있지만 태터&컴퍼니 측은 그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DB 접속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독점적 권한은 아니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근데 이건 권한 부분에서 약간 문제 발생할 수 있는데 아마도 가입형 태터툴즈에는 현재 "공개/발행" 이외에 다른 공개 옵션이 포함될 것 같다. 예를 들면 "검색포함" 같은 거. 새로운 서비스는 태터툴즈를 사용하려는 새로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기존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은 굳이 옮겨올 필요가 없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한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태터툴즈를 선택한다면 아마도 "많은 스킨"이나 강력한 자립 의지 때문이 아닐까 한다. 태터&컴퍼니 입장에선 사람들이 이 새로운 서비스를 뭐라고 부르는 지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태터툴즈는 기본 스킨을 좀 더 폼나는 걸로 바꾸고 스킨관리 메뉴에서 태터툴즈의 스킨 디렉토리를 불러와서 보여줄 수 있도록 바꿀 필요가 있다. 제로보드의 데이터를 RDF로 전환시키는 방법은 이미 공개되어 있으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듯 하다.

태터툴즈 카운터와 검색로봇

Posted 2006/05/02 16:07

태터툴즈의 카운터는 웹 서버의 로그 파일을 참조하는 게 아니라 별도 테이블로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태터툴즈 카운터만으로 자기 웹 사이트의 방문자 숫자나 트래픽을 측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 게다가 최근 검색 업계의 경쟁 과열로 인해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인 크롤러 혹은 검색 로봇의 방문으로 인해 카운터의 비현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검색 로봇의 활동치에 대한 통계 자료는 따로 자료를 검색해 보면 알 것이고, 선험적으로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활동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현실이다. 올블로그에서 '방문자'로 검색을 해 보면 이와 관련한 포스트를 몇 개 발견할 수 있다.

http://translatorsweekly.com/blog/39
http://stygia.ivyro.net/tt/938
http://blog.educom.or.kr/54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로그 파일을 분석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태터툴즈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통계보기도 그냥 숫자로 인식할 뿐이다. robots.txt의 설정도 힘들어 한다. FTP/telnet 접속 자체를 힘들어 한다고 보는 것도 맞는 이야기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카운터의 숫자가 비정상적이라도 재미삼아 혹은 고의적으로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카운터는 해당 블로그의 활성화 지표를 보여주는 가장 흔한 방법이지만 그것이 실제 방문객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자신이나 방문자 모두에게 별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 버려 두는 것은 마치 딴지일보 메인 페이지에 있는 별 의미없는 카운터나 비슷하다. 딴지일보측도 이 카운터가 의미없음은 알고 있지만 역사성(?) 때문에 그냥 내 버려두는 것 같다.

조용하며 겸손한 블로깅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카운터를 비공개로 만드는 것이다. 혹은 이런 서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카운터를 만드는 것도 괜찮다.

- 카운터가 100회 미만인 경우 : "오늘은 좀 한적함"
- 카운터가 100회 이상 1000회 미만인 경우 : "대략 수 백명 다녀가심"
- 카운터가 1000회 이상인 경우 : "새로운 분들이 많이 다녀가심"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태터툴즈의 카운터 관련 파일을 수정하여 카운터 테이블의 숫자를 체크하여 위 문장을 출력하면 된다.

태터툴즈, 오마이뉴스 인터뷰

Posted 2006/03/22 18:51
태터툴즈 노정석 사장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다. 최근 노사장이 이런 저런 매체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좀 아쉬운 점은 어떤 매체를 만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2개월 전 내가 했던 인터뷰와 그리 차이가 없는 내용을 다뤘다. 인터뷰어가 이미 인터뷰한 기사를 몰랐거나 아니면 태터툴즈 측에서 그런 내용으로 인터뷰 진행을 요청했을 수 있다.

그래도 식상했다.

태터툴즈 꽃밭 블로그

Posted 2006/03/20 15:07
태터툴즈가 회사 블로그인 "꽃밭 블로그"를 오픈했다. 이곳은 태터&컴퍼니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일종의 회사 공식 블로그다. 사용자 피드백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 블로그로 볼 수 있다. 이로써 태터&컴퍼니는 모두 3가지 종류의 웹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다.

www.tattertools.com : 태터툴즈 배포 및 콘텐트 수집 사이트
www.tatterstory.net : 태터툴즈 공식 블로그
blog.tattertools.com : 태터&컴퍼니 공식 블로그

그런데 tattertools.com의 Blog 링크가 "꽃밭 블로그"로 바뀌었으니 이 사이트는 태터툴즈의 공식 블로그이자 회사 공식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chester님이나 JH님이나 leezche님 등의 개인 블로그까지 있으니 이 회사는 그야말로 블로그로 쫑을 보는 회사임이 분명하다. 이러다 좀 있으면 각종 태터툴즈 관련 블로그를 통합하여 게이트를 제공하는 tatterworld.com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이 도메인은 등록되어 있지 않은데 내가 해 버릴까?

이 회사의 이름은 tatter&company인데, tattercompany.com이나 tatterncompany.com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이것도 등록해 버릴까? godaddy.com에서 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등록이 된다고 한다. 외화 유출이고 나발이고 그냥 싼데서 등록해 두자.


브랜드 관리에 대하여...

회사 운영에 있어서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회사를 실제로 운영하다보면 사실 브랜드 관리만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특히 고객이 불특정 다수로 인터넷에 산재한 경우엔 더더욱 힘들게 된다. 태터툴즈의 경우 어떻게 브랜드 관리를 하는 게 좋을까? 만약 내가 브랜드 관리를 했다면 회사의 CI는

T&T

로 했을 듯 하다. T의 벨류는 웹 2.0을 떠받히는 강력한 철조골을 상징할 것이며 또한 사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Transfer하고 Tattering하는 Tool이라고 정의했을 것 같다. 회사 이름은 Tatter&company라고 했더라도 상징적 표현(BI에 가깝나?)은 저렇게 했을 것이다. 한편, 사람들은 이 블로그 툴을 "테터툴즈" 혹은 "태터툴즈"라고 쓴다. 그러나 쉽게 "태터"라고 말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웹 사이트를 구성할 때 주요 메뉴는 '태터툴즈' 대신 '태터'라는 표현을 쓰도록 했을 것이다.

HP는 분명 휴랫&팩커드의 약자지만 사람들은 이 약자를 몰라도 그냥 HP라고 읽고 HP라고 쓴다. 브랜드는 생명체와 같아서 회사와 상품이 살아 있는 동안 브랜드도 살아 있다. 관심을 갖고 적절한 위치에서 적절하게 이름 불려야 브랜드 가치는 상승한다.

※ TT는 최근에 코스닥에 등록한 Today&Tomorrow라는 업체의 약자이기도 하다. 무슨 상관인가? 나중에 사용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면 약자의 주인은 그 업체가 된다. 물론 TT가 의장등록이나 상표 등록이 되었는 지 확인해 봐야겠지만.

태터툴즈와 다음

Posted 2006/03/09 01:55
태터툴즈와 다음은 최근 일정한 거리에서 대화를 계속해 왔다. 지난 주 태터&컴퍼니가 태터툴즈 1.0 버전에 대해 GPL 라이센스를 책정하기로 했다. 그 발표가 있기 며칠 전 노정석 사장과 다음 관계자가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는데,

다음 : "그러니까 태터툴즈와 다음의 관계를 맺는데 대해 이야기를..."
노정석 : "태터툴즈를 GPL 라이센스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음 : "헉..."

뭐 대충 이런 분위기였다고 한다. 다음과 같은 포탈 사이트가 GPL로 공개된 소프트웨어 혹은 그런 회사와 이야기할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포탈은 독점하거나 아니면 경쟁자도 못 가져가게 한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라면 더 이상 다음과 태터툴즈가 할 이야기는 없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는 태터툴즈가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는 수 밖에 없지 않겠냐, 태터&컴퍼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태터툴즈 GPL과 관련한 모임 장소를 다음에서 제공해 주었다. 아직 협의할 건수는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음은 무언가를 판단하는데 유연성과 신속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과거에 비하여 조금 나아진 기미가 보이긴 하는데 여전히 2000년 초반에 비하면 느리다.

KLDP 포럼에서 말이 좀 있었다

Posted 2006/03/06 12:27

지난 1월 중순 노정석 사장과 인터뷰를 할 때 태터툴즈의 라이센스 정책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는 태터툴즈를 상용화하거나 패키징을 하여 판매하는 것은 별로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open source project에 넘길 생각이 있는 가를 물어 봤다. 노 사장은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off the record를 유지해 주길 원했다. 그래서 인터뷰에는 그런 내용이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

지난 주말에 노 사장이 3월 11일 부로 태터툴즈 1.0의 라이센스를 GPL로 바꿀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이걸 오늘 기사화했다. 주말보단 월요일이 나아서 미뤄뒀던 것이다. 그런데 기사를 공개하고 나서 아스피린 블로그에 누군가 KLDP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에 찾아가서 검색을 해 봤다. 문제의 글에는 기사의 일부 내용에서 추론하여 권순선 님이 문제를 제기했고 그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결국 노 사장이 출동하여 마무리 샷을 날리며 논쟁은 일단락되었다.

당사자들과 대화를 하지도 않고 짐작해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는 건 인터뷰어였던 내가 민망해지는 상황이다. 오픈 소스라든가 GPL에 대한 논의가 그리 쉽지 않다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적절치 못한 논쟁만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그 글의 thread를 읽고 나니 노 사장이 GPL을 선택하는데 꽤나 고심을 했을 것 같았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태터툴즈를 GPL로 변환하는 것이 마치 딸 시집 보내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어디 자식 시집 보내기가 그리 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