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수 블로그 정책 변화

Posted 2007/07/30 23:11

이구아수 블로그의 정책을 몇 가지 변경했습니다.

1. 필터링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필터링을 사용하여 광고 리퍼러나 악성 덧글을 막아 왔습니다만 방금 모든 필터링의 규칙을 삭제했습니다.

2. 관리자 승인 후 덧글, 트랙백 등록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향후 사용자의 덧글과 트랙백은 제 승인 없이 즉시 등록될 것입니다.


과거 위와 같은 정책을 유지한 이유는 알만한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한 정책을 다시 해제하면서 모 메타 블로그에 대한 이수아수 블로그 글의 피드(feed)를 중지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대개의 경우 그 사이트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덧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이제 제가 그 쪽으로 글을 보내지 않으니 분란이 일어날 일도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블로그에 쓰는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아직도 RSS로 구독을 하고 있거나 가끔 '이 인간 또 무슨 짓하나?' 염탐하러 오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제 블로그의 RSS 목록을 삭제하고 다시 찾아 오지 말기를 권합니다. 굳이 찾아 오고 싶다면 영원히 덧글을 달지 말 것을 권합니다. 인간은 당당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정보는 정보대로 알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은 말대로 하고 싶고 하지만 자신의 존재는 숨기고 싶은 구질구질한 삶은 살지 않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덧글을 달 때 분명한 정책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개념없는 닉네임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지나가다', 'ㄴㅇㄻ', '1234', 'adsf' 식의 닉네임을 붙이지 마십시오. 불러 줄 이름을 원치 않는 사람도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말할 자격이 없으니 그냥 조용히 글만 읽는 게 옳습니다. 이런 글은 무조건 삭제할테니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닉네임을 사용하십시오. 최소한 성의 있는 닉네임을 고민할 정도의 시간은 갖길 바랍니다.

둘째, 반말하지 마십시오. 가끔 '블루문은...'이라든가 '이준영은...' 과 같이 존칭 없이 덧글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이라는 보편적인 존칭을 쓰십시오. 만약 덧글을 쓰는 분이 제가 아는 분이고 저보다 연배가 높더라도 '님'이라는 보편적 존칭을 사용하십시오. 이 공간은 제 개인 공간이며 동시에 다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대화하는 곳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전화 하세요.

셋째, 저와 만나서 직접 할 수 있는 이야기만 쓰십시오. 예의를 지키라든가, 욕설을 하지 말라든가, 논쟁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든 저와 만나서 눈을 똑바로 보고 할 수 있는 이야기만 덧글로 남기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쓰지 마십시오.


저는 이 공간을 제 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소중하게 지키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제 희망을 이해한다면 위 3가지 규칙은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제가 필터링을 하지 않고 제약 사항을 풀었다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1년 간 거의 하지 않았던 '덧글에 대한 대답'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을 변화시키며 저는 할 수 있는 한 이구아수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이 남긴 덧글에 답변을 할 생각입니다.

인생은 'give and take'라고 합니다. 일단 제가 먼저 'give'했으니 이젠 여러분도 'give'할 차례입니다. 이구아수 블로그에 제가 쏟는 정성이 어떻게 돌아 올 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제 자신의 노력 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함은 분명합니다.

어떤 개인의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모든 글의 말미에 이런 문구를 붙여서 읽어 보라,

"for me" 혹은 "내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나 단체의 블로그를 방문했어도 마찬가지다. 블로그와 홈페이지/게시판의 차이점은 그것이다. 비록 그 블로그가 만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더라도 그것 또한 그 블로그 내부의 주장일 뿐이다. 똑똑한 척하는 우리는 매우 자주 이런 간단한 것을 까먹곤 한다.

너무나 편협하여 구토가 나는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라. 자신이 구역질을 느낄 정도로 생각이 뚜렷하다는 것이니까. 그 블로그와 자신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가 알았다면 다시 방문하지 말라. 물론 그 블로그와 방문자 중 누가 옳은 지 알 수 없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대가 알고 싶은 게 자신이 얼마나 옳은 지라면 블로깅이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 증명할 일이다. 그대가 알고 싶은 게 자신의 심적 안정감과 정서적 평온함이라면 블로깅보다는 주변의 사람과 대화하는 게 더 낫다.

블로깅은 최근 유행하는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일 뿐이다. 사람의 이야기와 말과 생각을 나열한 글에 대한 오해는 수천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블로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 블로깅이라고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내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내가 사는 방식이다. 일상 생활보다 블로깅은 이런 방식을 훨씬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구아수 블로그의 글을 RSS로 저장하고 있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비록 여러분의 컴퓨터 혹은 RSS 저장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저장되어 있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읽는 모든 것을 저장할 수 있더라도 그것 중 극히 일부만 자신의 것입니다. 간혹 자신이 저장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착각을 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특별히 어떤 대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는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덧붙여, 저는 이구아수 블로그에 굳이 많은 댓글이 붙기를 원치 않습니다. 또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툭툭 던지듯 자신의 감상을 댓글로 나열하기도 원치 않습니다.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대화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뿐 반드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저는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아닙니다. 특히 일면식도 없는 온라인의 막연한 사람들에게 더더욱 친절하지 않습니다. 제게 친절함을 바라기보다는 여러분이 이 블로그를 계속 방문한다면 여러분이 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매우 자주 이야기하지만 여러분이 이구아수 블로그를 매우 자주 방문한다고 제 친구인 것은 아닙니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저는 직접 만나고 대화하지 않은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 대해 매우 불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혹은 제 블로그가 조금 오래되었고 조금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책임을 요구합니다. 그 책임을 자신에게 투영했을 때 "나도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해도 함부로 책임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이 블로그를 읽고 있는 그 순간 책임은 여러분의 몫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설득할 생각도 없고 내 실수를 무마할 생각도 없으며 이런 저런 변명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류한석의 피플웨어 관련 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시간 블로그에 글을 쓰며 늘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RSS full text feed의 단점

Posted 2006/04/25 16:31
현재 이구아수 블로그는 RSS를 풀 텍스트 피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단점이 있다. 나는 매우 자주 현재 썼던 글을 별 다른 공고없이 변경, 수정한다. 유능한 RSS 리더라면 이런 변화를 감지하여 새로운 글로 불러 오겠지만 그렇지 않은 RSS 리더를 사용한다면 수정되지 않은 과거본을 보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최근에 올라온 글 뿐만 아니라 과거의 글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런 내용을 RSS 리더가 제대로 파악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지 과거의 글을 수집해서 정리해 두고 있을 뿐이니 한계성이 있다. 내 블로그에서 RSS를 읽을 때 이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 로그 공개

Posted 2006/02/03 01:01
인터뷰를 모아두는 블로그인 인터뷰 로그를 공개합니다.

이 블로그 위의 Tracezone Family를 보시면 됩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축된 트레이스존 패밀리 사이트가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와 사이트들은 지난 3년 여 간 네이버 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 올린 글들을 웹에 공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단 이구아수를 통해 기존 글과 새로운 글이 쏟아지면 저 사이트들로 재배포됩니다. 글 나누기라고 볼 수도 있고 브랜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에 대한 소개 페이지도 다시 정비했습니다. 저 사이트들에서 견고해 진 아이디어와 논리와 이론을 통해 새로운 웹 사이트를 개발할 생각입니다. "웹 서비스 마스터"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었고 "트레이스 툴"도 우선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그 동안 많이 썼으니 이제는 그 쓴 것들을 체계화할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들을 공개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섯 시간 동안 꼼짝도 않고 일을 했더니 손발이 저려오네요. 좀 쉬었다 첫눈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야겠습니다.

이구아수 블로그란?

Posted 2006/02/01 11:19

몇 년 만에 새로운 도메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가 더 있는데 이건 나중에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구아수닷컴은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네이버 블로그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이곳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그런 역할에서 좀 벗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생각과 쓰고 싶은 글을 더욱 많아지지만 네이버 블로그의 한계성으로 인해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지구요. 데이터 백업에 대한 부담이 점점 더 커지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아닙니다, 사실 좀 더 화끈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닥치는대로 이야기를 하고 뒷감당은 나중에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는 아무래도 독자를 고려한 글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메인이 필요했습니다.

'이구아수'는 남미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의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이구아수 폭포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을 모두 접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사실 이구아수는 사람이 세상에 발을 딛기 전부터 존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나중에 이것을 무엇이라 불렀다하여 이구아수의 본래 모습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물을 쏟아 붓는 폭포 말입니다.

이구아수 블로그에서 생성된 글 중 일부는 좀 더 다듬어 진 후 ZDNet, 네이버, 다음, Tracezone 등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가장 빠르게 블루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제 이곳을 방문하십시오.

Welcome to Iguacu

Posted 2006/02/01 01:53

태터툴즈 1.0 RC3 설치 완료.

실제 1.0과 거의 차이가 없는 버전이다. 설치하는데 딱 20초 걸렸다.
UTF-8 문자셋을 호스팅 서버에서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설치 과정에 별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각종 용어에 대한 링크 처리는 필요할 듯 하다.
아무래도 초보자들에겐 여전히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내일은 태터툴즈 설치 가이드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아예 초보자라면 다음과 같은 가이드가 필요할 것이다.

"태터툴즈로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블로그 만들기"

1. 도메인 만들기
2. 호스팅 등록하기
3. 태터툴즈로 블로그 만들기
아무리 짧게 쓰려고 해도 A4 용지 몇 장은 나올텐데, 나라면 이 3가지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걸 생각해 볼 것 같다.

이 글은 I-guacu.com을 위한 첫 번째 글이다.
I-guacu.com을 태터툴즈와 함께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