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7과 파이어폭스를 번갈아 가며 웹 서핑을 하는데 특히 탭으로 페이지를 여러 개 열어 놓고 한꺼번에 읽는 걸 즐긴다. 뉴스 사이트나 블로그 메타 사이트에서 하나 열고 하나 읽는 것 보다 제목과 요약문을 보고 한꺼번에 열어 두고 읽는 게 편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탭 서핑을 하다 열 받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음악이 무작정 흘러 나오는 경우다.
도대체 어디서 음악이 흘러 나오는 지 알 사이도 없이 일단 스피커 볼륨을 낮추고 탭을 하나 하나 찾기 시작하는데 이걸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요즘 블로그를 보면 온갖 위젯을 붙여 놔서 어디서 음악이 흘러 나오는지 찾다 보면 짜증이 절로 난다. 결국 탭을 하나씩 닫다 음악이 나오는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미 평정심은 사라진 상태다.
자기 블로그에 BGM을 깔든 말든 내 상관할 바 아니고 음악의 호불호를 논할 바도 아니다. 그러나 조용히 글을 읽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런 블로그 - 열에 아홉은 블로그다 - 를 만날 때면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BGM 안 쓰면 안될까? 글 내용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것 같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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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웹 서비스 기획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늘 사람들이 내게 했던 질문은 한 가지였다,
"어이, 성공하는 웹 서비스의 비결이 뭐니?"
수 많은 웹 사이트와 수 많은 웹 비즈니스와 수 많은 웹 마케팅에서 이 말은 사실 "우리가 이길 방법은 뭐니?"라고 재해석되는 게 맞다.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하며 지금까지 먹고 살아왔지만 내 대답은 늘 단순하고 간결하고 또한 고객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내 대답은 늘 이런 것이었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게 답이라면 나와 만날 이유는 없다."
승리하고 있는 자가 조언을 바라는 걸 본 적 있나?
나는 승리의 법칙을 찾는 사람을 경멸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스스로 패배자임을 세상에 떠들고 다니는 불쌍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멸하는 사람은 승리의 법칙이 있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승리의 법칙이 있다는 이야기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나도 "성공하는 웹 사이트의 법칙" 같은 제목으로 강연을 한 적 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에게 강연을 시작하자 마자 이야기했다, "당신들은 낚였다, 그런 게 어디있나?"라고. 거짓말은 했지만 오래 하지 않았다는 자부심은 있다.
승리의 법칙을 찾는 건 인간이라면 매우 당연한 행동 양식이다. 남들의 실패를 반복하고 싶어하는 인간이 어디 있는가. 또한 남들의 성공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인간은 얼마나 많은가. 정직하게 말하자면 승리의 법칙을 찾는 건 순수하다고 말할 정도로 당연한 것이다. 다만 어리석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법칙이라는 건 그것대로 모은 것이 돌아간다는 말이지 않나. 어떤 분야에서 승리하는 자가 있으면 그렇지 못한 자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승리의 법칙 운운하는 건 난센스라는 말이다. 현실에서 성공이란 건 자원 한계의 법칙을 따를 뿐 점수와는 전혀 관계 없다.
오늘도 그 말도 안되는 '성공의 법칙'을 부르짓는 다양한 군상의 인간들과 그들의 추종하는 또 다른 불행한 인간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승리하고 싶으면 재빨리 탈출해라"
당신이 승리하고 싶은 그 분야의 승리자가 임계치에 도달했다면 왜 그 시뻘건 경쟁의 도가니에 있는가?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새로운 분야로 탈출하라. 끝까지 고집 부리는 건 내 알 바 아니지만 스스로 불행한 인생을 사는 건 보기에 참으로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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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사장이 실토한 바다.
아 근데 왜 링크가 뉴스 기사가 아니라 잡지사 기자 블로그냐면, 이찬진 사장이나 기자 블로그나 뭔가 꽤 오해를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로스쿨 때문에 사법고시 병진된다고 주장하는 꼴이라고나 할까. 이건 뭔가 한국이라는 사회에 대한 인식 차이인 것 같다. 나는 한국 사회가 디바이스 선풍 따위로 정치적 요소까지 쉽게 뒤집어 질 수 있는 사회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해도 흔들림없는 거나 이재용이 왕좌를 순조롭게 옮겨 받는 거나 NHN이 지배적 구도에서 물러날 기세가 없는 거나 비슷하다는 말이다. 결론인즉, 대세는 그냥 원치 않는 곳으로 줄줄 흘러갈 것이다.
왜 이리 시니컬하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제발 최소한 5년 쯤 내다보고 떠들어대자. KT 올레하는 소리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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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좌파적이거나 개혁적 정치적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맞나? 아닌가?
질문의 문제성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이렇게 다시 질문해 보면 어떨까?
블로그에서 정치적 견해를 표시하는 사람들 중 좌파적 성향이나 개혁적 성향의 사람이 많다.
정치적 견햬를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소수의 블로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은 알 수 없다. 다시 말해 정치적으로 좌파거나 개혁적 성향의 사람들은 블로그를
쓰든 안 쓰든 언제나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었다.
요리 레시피를 정말 잘 쓰는 블로거나, 멋진 사진을 올리는 블로거나, IT에 대해 깊은 조회를
가진 블로거나, 북마크 혹은 RSS 리더로 늘 구독하는 블로거나... 이들이 분명한 자신의 정치적
견햬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나'는 계속 그 블로그의 글을 읽게 될 것이다.
일종의 계약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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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페이지를 하나 만들 때 그 존재감을 스스로 물어 볼 필요가 있다,
생존을 위한 웹 페이지인가, 아니면 그냥 존재하는 웹 페이지인가.
검색 엔진은 그런 걸 가리지 않고 모두 수집하지만
웹 페이지를 만드는 주체인 '나'는 그런 걸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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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2일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7이 공식 발매되었다. 한 달 전쯤 블로거 777명을 초대한다는 런칭 파티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가지 못했다. 참석만 하면 윈도7을 공짜로 준다는 유혹이 있었지만...
윈도7에 대한 평가와 특징은 오늘 참석한 블로거들을 비롯한 많은 미디어에서 쏟아낼 것이고 사실 난 별 관심이 없어서 정보도 없다. 20대 중반에 몇 년 동안 OS와 관련한 웹 사이트를 운영한 적도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엔 큰 이슈가 아닌 이상 큰 관심이 없다. 소프트웨어 Geek는 오래전 이야기다. 게다가 난 현재 사용 중인 윈도XP 홈 에디션에 큰 불만이 없다. 시스템이 다운되는 경우도 없고,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구동에 큰 무리가 없다. 예전에 Vista로 갈아탄 적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느려져서 다시 XP로 돌아 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길래 관심을 아예 끊었다.
윈도7의 등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계에게 큰 이슈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2년 전에 구입한 내 PC를 업그레이드 시키지 못한다면 선택의 필요성은 없다. 2년 전에 최고 사양이었던 PC가 새로운 OS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일단 보류가 아닐까. 아마도 앞으로 2년 정도 더 지나서 현재 사용하는 PC로 작업을 하기 곤란하게 된다면 그 때 비로소 새로운 PC를 구입할 것이고, 그 때 번들로 윈도7이 있다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윈도7을 살 돈이 있으면 그걸로 PS3를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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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년 전인가요, 인사이트라는 출판사에서 제게 책을 몇 권 보내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책이 에자일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에자일에 대해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다 있었지만 책을 보내주신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에서 보내주신 책도 말할 필요없이 제게 큰 영향을 끼쳤죠.
제게 책을 보내 주세요. 요즘 도서관에 갈 여유가 없어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한답니다. 일을 하지 못하니 책 살 여유도 없구요. 돈 안 들어오면 책 사는 돈도 보통 부담스러운 게 아니거든요 ^^. 그러니 제게 책을 보내 주세요. 주변에 새로운 책을 출판하고 그걸 홍보할 필요가 있는 분이 있으면 제 이야기를 해 주세요. 제가 읽어보고 추천할만하면 꼭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쓰레기같으면 추천 안 합니다 ㅡ.ㅡ+
제게 책을 보내주세요. 요즘 한가해서 책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은 남아 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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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바꾸며 구질구질했던 구글 애드센스도 삭제해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바꾸고 나니 한결 좋군요. 글꼴이 너무 작은 것 같은데 저녁에 잠깐 손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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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으로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SK컴즈 출신 임원진이 최근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거나 다른 인터넷 회사의 임원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제목이 참으로 신비롭다, "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넷 사관학교'"
기사 내용 중 이런 게 있다,
"
짧은 기간동안에 전직 대표와 임원들이 SK컴즈를 떠나 새로운 영역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를 두고 인터넷업계는 SK컴즈를 '인터넷 사관학교'라는 별칭으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도대체 저런 평가를 하는 인터넷업계의 사람들이 누군지 심히 궁금하다. 어차피 SK컴즈와 다른 길을 걷게 된 세 명이야 이런 호의적인 기사가 참으로 고맙겠지만 기사는 진실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말 기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쯧쯧...
그 사관학교는 조기졸업 혹은 퇴출이 특징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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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에 파이어폭스 3.5로 업데이트를 한 후 브라우저를 첫 실행할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거의 2분 넘게 로딩이 되거나 심지어 에러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내 컴퓨터의 문제인가 싶어 이런 저런 조사를 하다, 방문 기록 저장 기간을 줄이면 된다길래 기존 90일 저장을 10일로 줄였더니 로딩 시간이 몇 십초 정도로 줄어 들었다. 그런데 여전히 파이어폭스 3.5의 첫 로딩은 굉장히 느리다.
이게 나만의 문제인지 파이어폭스 3.5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만약 후자라면 3.0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뭔가 새로운 기능이 특별히 보이는 것도 아닌데 브라우저 로딩 속도가 이 모양이라면 3.5는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
** 7.20 추가
3.5.1이 나와 업데이트를 했더니 위에서 언급한 현상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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