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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4 한게임 직원 게임머니로 8700만원 챙겨...
  2. 2011/04/30 블러드앤소울 (BnS) CBT (2)
  3. 2011/04/30 삼국지존 언플
  4. 2009/12/16 게임 스토리 (2)

방금 한 기사를 봤는데 제목이 "게임사 직원이 게임조작 8700만원 현금화"였다.
기사의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했다,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가 운영하는 게임회사 직원들이 회원 개인정보를 빼내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 잇속을 챙기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자...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면 3개인데, 네이버/다음/네이트다. 그 중에서 게임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는 네이버다. 그런데 이 기사의 중간도 가지 않아서 이 사이트가 어딘지 그냥 나와 버린다. 고의인지 오타인 지 모르겠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H게임 운영업체 팀장으로 일하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게임 이용자 82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범인 A씨에게 알려 줬다.


어머나... 한게임이네. NHN이고 네이버네. 물론 이 문제는 NHN이나 네이버 혹은 한게임의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건의 주체가 한게임 운영업체 팀장이니까. 법률상 그렇다는 말이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각종 온라인 게임의 사이버 머니(게임 머니)를 다른 게임 혹은 현금으로 바꿔 주는 "환전상"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서 이미 올해 4월에 한 미디어가 기사화한 바 있다.

* 관련 기사 : 한게임은 합법? 골드 환전상 활개 '안방카지노'

위 기사를 읽어 보면 '채팅이 금지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소위 '환전상'들이 온라인 게임에서 어떻게 게임 운영사가 이런 일을 감시하고 있는 지 알고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게임 운영사들은 합법적으로 게임 사용자의 채팅을 저장하고 있는데 이 채팅 기록에서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적인 행동을 검색하고 있다. 때문에 환전상들은 게임에 접속한 후 채팅을 하지 말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게임 운영사가 매우 허술한 방식으로 사이버 머니(게임 머니)의 불법적 거래를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웹 보드 게임이 활성화된 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많은 현실 법률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III를 내 놓으며 게임에서 아이템과 게임 머니를 현금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이번 문제는 또 다른 이슈가 연관되어 있다. 사용자들간 거래가 아니라 한게임이라는 게임을 대행 운영하는 회사의 관리자가 게임 머니를 현금화 했다는 것이다. 이건 개인 사용자간 문제가 아니라서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고 게임 운영사의 도덕적 문제로 진화되고 있다.

좀 기다려 보자. 한게임은 어떤 대처를 취할 것이며, 또한 정치권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기다려 보자. 재미 있지 않나. 근데 게임 운영사의 그 B씨는 누가 신고한 것일까? 아마도 또 다른 환전상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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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앤소울 (BnS) CBT

Posted 2011/04/30 22:07

어제 NCSoft의 신작 게임 블러드앤 소울(Blade & Soul)의 CBT가 시작되었다.
나도 오래전에 신청했지만 가볍게 탈락... 하는 바람에 종일 방송만 보고 있다.


많은 BJ (broadcasting Jacky)들이 BnS 방송을 하고 있어서 각종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플레이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듯 성공의 요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BnS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있고 여러 분석을
한 바 있는데 이번 CBT를 보면서 확신한 것은 그런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 그래픽 구현 수준 : 대부분의 CBT 사용자들이 만족스러움을 표하고 있으며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경쟁작인 테라와 비교하여 우월하다는 평도 있다.

- 독창성 : 대부분의 대작 MMORPG 게임들과 달리 동양의 무협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종족 및 캐릭터 구성으로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 콘텐츠 : CBT 공개 시점에서 최고 레벨이 24레벨인 상황이라 CBT 하루 만에 이미 만렙을
달성한 사용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평가가 어려우나 퀘스트 난이도와 파티 플레이의
단순함에 대한 지적이 있다

- 플레이 :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경공 기술의 화려함과 타격감에 만족하는 사용자가
많으며 자동 타게팅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도 있다.



CBT 시점에서 게임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하는 것은 섯부른 일이다. 그러나 BnS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었고 CBT 공개 시점에서 이런 기대를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다는
측면에서 NCSoft의 차기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전작이었던 아이온
CBT 시점에서 발생한 수 많은 운영상 문제에 비해 비록 2일차이긴 하지만 아직 큰
운영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사용자들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듯 하다.

CBT 베타 테스터가 되지 못하여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BnS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지켜 보면서 이 게임이 비록 서양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알 수 없으나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의미에서 이 게임은 중국인들에게 더욱 친근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에게 무협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친근하며 일상적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무협을 주제로 한 게임과 MMORPG가 존재했지만 BnS 만큼 압도적 그래픽 수준과
플레이 방식으로 접근한 적은 없었기에 큰 기대를 갖게 된다.

신작 게임이 성공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특히 정액제 온라인 게임의 경우 기존 유사
게임을 하던 사용자들의 대거 유입이 큰 변수가 된다. BnS의 경우 아이온을 하던 사용자들이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 CBT 테스터 중 다수도 아이온 사용자인 경우가 많았다.
NCSoft가 OBT 시점부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BnS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 같다.
경쟁 게임일 수 있는 테라의 경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에서 게임 운영에 큰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초기 게임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NCSoft의 내공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초기 운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 BnS의 초기 흥행 성패가
달려 있을 것이다. 일단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니까.


ps. 글에서는 BnS의 경쟁작이 테라라고 했지만 실제로 아이온이 아닐까 한다. NCSoft
입장에서는 아이온 사용자가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BnS의 초기 사용자를 유지해주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마치 예전 아이온이 시작될 때 리니지, 리니지2 사용자가
대거 유입되었지만 아이온이 큰 흥행에 성공한 후에도 여전히 리니지, 리니지2 사용자가
유지되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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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존 언플

Posted 2011/04/30 22:07

뭐가 갑자기 어쩌고 한다길래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니 전형적인 언플.

웹게임 '삼국지존' 뒤늦게 화제 폭발...왜?


기사 제목에서 '화제 폭발'이라면서 기사 내용을 아무리 읽어봐도 폭발한 내용은 찾아 볼 수가 없네. 그나마 기사 마지막 대목을 보면 "시장에서는...", "복수의 전문가는..."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기사 이 따위로 쓰지 말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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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토리

Posted 2009/12/16 17:22
게임 스토리(Game Story)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다양한 카테고리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이야기 소재가 있을 때 만들려고 오랫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못해도 100개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아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주요한 이야기는 3D MMORPG에 대한 것이 될 듯 하고, 1년 6개월 정도 컨설팅을 했던 게임 개발사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으로 만났던 게임 개발 관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머릿 속에 쌓아 둔 이야기가 많아서 초고를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편한 마음입니다.



* 짧은 얘기 하나...

며칠 전부터 오른쪽 손목에 극심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적인 것이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으니 읽어 보시구요, 물리 치료를 받으면서 물리 치료사랑 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데 제가 "게임 테스팅하다 이 지경이 되었다"고 하니 치료사가 "무슨 게임이세요?"라고 묻더군요. 머리털 다 빠진 38살 먹은 넘이 아침에 백수처럼 자빠져서 무슨 게임 한다고 얘기하려니 순간 망설여 지더군요. 자포자기 심정으로 "아이온요" 했더니 그 치료사 화들짝하며 "어, 저도 그거 해 보려고 했는데~"라고 합니다. 그 때부터 30분 동안 아이온 이야기했습니다.

그 치료사는 언뜻 얼굴을 보니 20대 중반의 여성인데 와우(WoW)를 꽤 오랫동안 했다고 합니다. 전문 용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걸 보니 그냥 한 게 아니라 폐인짓 꽤 한 것 같습니다. "저 한참 할 때는 2컴도 돌렸어요"라고 하더군요. 2컴이란 계정을 2개 만들어서 컴퓨터 2대로 혼자 게임을 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 계정의 레벨이 31이고 또 한 계정이 10이라면 혼자서 파티 플레이를 하는 걸 말합니다. 왜 이딴 걸 설명하고 있죠. 게임 모르는 사람이면 설명해 봐야 모를텐데. 어쨌든 그 치료사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와우를 좀 깊이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치료사가 제 손목에 초음파 치료를 하는 동안 몇 가지 질문이 오갔는데 저는 나름대로 전문가(?)의 관점에서 아이온에 대해 설명해 주려고 했습니다.

"아이온 그래픽이 좋다던데 와우보다 나아요?"
"아무래도 와우는 애니메이션 필이 나는데 아이온은 실사 필이니 좀 다르죠."
"아이온은 첨에 캐릭부터 만들어야 하죠?"
"일단 서버부터 잘 정해야해요. 망섭에 들어가면 낭패니 홈페이지 잘 보고 선택하세요."
"어떤 캐릭이 좋아요?"
"살성을 제일 많이 하죠. 대신 돈 제일 많이 들어요."
"살성이면 정찰자랑 비슷해요?"
"와우는 저도 많이 안해봐서... 그게 그걸 꺼에요"

기타 등등... 근데 이건 뭐 한참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아이온 프로모터도 아니고... 뭐 그랬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그 치료사 이번 주에 아이온 할 것 같은 느낌이... 치료 마치고 갈 때 제 뒷통수에 대고 이러네요, "내일 또 이야기해요~" 뭘 이야기해... 할라면 할고 말라면 말고.

어쨌든 게임 이야기, 좀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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