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이의 어원
Posted 2006/07/08 19:58'찌질이'라는 은어, 신조어에 대해 나름 연구 분석한 블로거의 글에 대한 보충 설명.
찌질이는 '지질하다'가 기원으로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질하다의 활용형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지질히도 못난 놈'과 같은 부사형이 '찌질이'의 기원에 가장 근접할 것 같다. 여기에 한국 현대어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음화 현상이 덧붙어 '지질히 > 찌질히 > 찌질이'로 변화한 듯 하다. 즉 형용사의 부사형 활용에서 경음화와 끝의 '히'가 사람을 지칭하는 '이'로 돌변한 것이다.
또 다른 부사 중 '지지리'라는 것이 있다. so much의 의미인 이 부사는 앞서 이야기한 '지질하다'에서 나온 것인데 실제 활용될 때 '지지리 못생기다'처럼 사용된다. '찌질이'는 '찌지리'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지질하다'보다는 '지지리'에서 나온 것이 더욱 유력하다.
은어이자 신조어인 '찌질이'가 물론 이런 용어 분석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지질한 놈"이라든가 "저 녀석 왜 저리 지질하게 구나?"라고 말하다가 아예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찌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