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웹 사이트를 방문하는데 대뜸 "Bad Request (Invalid Hostname)"라는 메시지가 떴다. 사이트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싶어 다시 입력했지만 똑같은 메시지가 나왔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 잠깐 고민하다 혹시나 하여 "www.domain.com"과 같이 입력하니 웹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DNS(도메인 네임 서버, Domain Name Server)에서 'WWW'에 대한 서브 도메인 접속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어떤 웹 사이트에 접속할 때 'WWW'를 앞에 붙이곤 한다. naver.com이라고 입력하는 사람도 많지만 'www.naver.com'으로 접속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과거에는 www를 붙이지 않고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 다른 페이지가 열리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naver.com이라고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하여 접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네이버라는 웹 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운영자들은 이해하고 있다.

만약 'naver.com'이라고 입력하는 사람이 웹 사이트 네이버가 아닌 이메일 서비스에 접속하려는 의도가 있을까? 아니면 www.naver.com과 naver.com이 서로 다른 웹 사이트일 수 있을까? 이런 확율은 매우 낮다.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웹 사이트들은 도메인 네임 앞에 www를 붙이지 않고 접속하더라도 'www.domain.com'에 대한 접속 시도라고 생각하여 그 웹 사이트를 열어 준다.

그런데 가끔 DNS를 설정하지 않아 www를 붙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 혹은 '잘못된 호스트네임'이라는 에러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 문제를 고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DNS에 alias를 넣어 주면 끝이다. 아주 쉬운 일인데 이런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대개 서버 운영자가 별 관심이 없거나 외주로 위탁 운영을 하거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없을 정도로 방문자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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