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번역 어투의 문제점

Posted 2006/08/03 12:46

외국어 특히 영어로 쓰여진 문장을 번역할 때 자신도 모르게 직역 번역 어투를 사용하곤 한다. 엊그제 누군가에게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을 옮긴다.

1. '~상 에서'와 같은 표현을 자제할 것
(ex. 웹 상에서 -> 웹에서, 인터넷 상에서 -> 인터넷에서)

2. 쉼표를 남발하지 말 것
(ex. 그리고, 문제의 핵심적인 요건, 바로 그 상황의 애매함에서 비롯되었겠지만 -> 그리고 문제의 핵심적인 요건은 바로 그 상황의 애매함에서 비롯되었겠지만)

3. '~에 대해' 와 같은 표현을 자제할 것
(ex.현혹시켰던 발명품인 전화기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 -> 현혹시켰던 발명품인 전화기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상해보라.)

4. '~지의' '~에는'와 같은 겹조사를 자제할 것
(ex. 이 책이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고 싶다면 -> 이 책이 책이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물론, 웹 사이트 중에는 “사업 목표”를 갖고 있지 않는 것 -> 물론, 웹 사이트 중 “사업 목표”를 갖고 있지 않는 것)

번역의 경우 원문 자체가 나쁜 문장이나 표현인 경우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번역을 하는 사람이 제대로 한글을 쓰는 법을 알아야겠지만 원문의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풀어 낼 수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자신의 글이 아니라 남이 쓴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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