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가사노동과 밥상

Posted 2006/07/29 19:57
왜 남자는 밥을 '얻어먹고' 사는가 (오마이뉴스)

주 초에 스치듯 읽었던 기사인데, 네이버 이번 주 최다 댓글 기사가 되었다길래 다시 천천히 읽어 봤다. 주장하는 바에 동의하며 많은 논란이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글쓴이가 여성이고 페미니스트 저널의 편집장까지 지냈다고 하니 댓글은 안 봐도 뻔할 듯 했다.

직장과 가사노동과 밥상에 대한 이 기사는 "밥상"이라는 하나에 집중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많은 주요 요소를 생략한 것 같다. 요리 못하는 여성이라도, 돈 못 버는 남성이라도, 가사노동에 협조 않는 남성이라도 또 다른 의미로써 상대방에게 자신에게 의미를 갖는다. 내가 아는 한 노년의 남성은 예순이 넘은 부인이 해 주는 김치찌개가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김치찌게를 먹어 본 사람들의 평가는 대부분 '정말 맛없다'는 것이었다.

그 남성에게 김치찌게는 부인의 손맛이었던 것이다. 그건 비교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를 갖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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